🤝 호남대-광주대, '연합대학'으로 글로컬대학30 마지막 관문 도전!
광주 지역 사립대학인 호남대학교(총장 박상철)와 광주대학교(총장 김동진)가 손을 맞잡고 교육부의 '글로컬대학30' 사업 선정을 향한 마지막 도전에 나섰습니다. 호남대학교는 5월 2일, 광주대와의 '연합대학 모델'을 핵심 내용으로 하는 글로컬대학 혁신기획서를 교육부에 제출했다고 밝혔습니다. 올해로 마지막 선정 기회인 '글로컬대학30' 사업은 대학의 혁신적인 변화를 통해 지역 발전과 동반 성장을 이끌어낼 대학을 선정하여 파격적인 재정 지원과 규제 혁신 혜택을 제공하는 중요한 프로젝트입니다. 두 대학의 과감한 연합 결정이 어떤 시너지를 창출하고 지역 사회에 어떤 변화를 가져올지 귀추가 주목됩니다.
💼 '수요와 공급의 미스매치' 해결! 광주 맞춤형 인재 양성 목표
호남대와 광주대가 제시한 '연합대학 모델'의 핵심 키워드는 '일자리'와 '상생'입니다. 두 대학은 광주 지역 산업 구조에 대한 면밀한 분석을 바탕으로, 실제 일자리 창출 효과가 가장 큰 분야인 '서비스업(76%)'에 주목했습니다. (광주는 제조업 매출 비중이 가장 크지만, 자동화 공정 비율이 높아 고용 창출 효과는 서비스업이 월등히 높습니다.)
하지만 그동안 지역 대학들은 지역 산업의 실제 일자리 수요를 반영하기보다는, 입시 경쟁 관점에서 유리한 학과 중심으로 운영되는 경향이 있었습니다. 이로 인해 대학 간 학과 중복도가 높아지고(호남대와 광주대의 학과 중복도 역시 약 70% 이상), 결과적으로 지역 산업 구조에 최적화된 인재를 공급하는 데 한계가 있었습니다. 이러한 '수요(지역 산업)와 공급(대학 인재 양성)의 미스매치' 현상은 청년 인재들이 광주를 떠나 수도권 등으로 유출되는 주요 원인 중 하나로 지적되어 왔습니다.
이에 호남대 박상철 총장과 광주대 김동진 총장은 이러한 문제점을 해결하고, 대학이 지역 일자리 문제 해결의 주체가 되어야 한다는 데 깊이 공감하며 '연합대학'이라는 혁신적인 카드를 꺼내 들었습니다. 연합대학 모델은 지역 일자리 수요에 부합하는 맞춤형 인재 양성 시스템을 구축하고, 청년들이 광주에 머물며 지역 발전에 기여할 수 있는 선순환 구조를 만드는 것을 최종 목표로 합니다.
💡 '사기충천(4起 衝天)' 프로젝트! 4대 분야 & 4대 전략 제시
호남대-광주대 연합대학 모델은 '대학과 도시가 상생하는 사기충천(4起 衝天)'이라는 비전 아래, 구체적인 실행 계획을 담고 있습니다.
주요 일자리 4대 분야 선정: 지역 산업 분석을 통해 일자리 창출 효과가 큰 핵심 분야를 선정했습니다.
휴먼케어: 고령화 사회 및 건강 증진 수요 증가에 따른 보건·의료·복지 서비스 분야
로코노미(Local + Economy): 지역 자원과 문화를 기반으로 한 로컬 비즈니스 및 관광 활성화 분야
창조문화: 문화콘텐츠, 디자인, 예술 등 창의성을 기반으로 한 문화산업 분야
스마트시티: AI, 빅데이터 등 첨단 기술을 활용한 도시 문제 해결 및 미래 도시 구축 분야
4대 전략 추진: 선정된 4대 일자리 분야를 중심으로 다음과 같은 4대 전략을 추진합니다.
일자리 만들기: 새로운 지역 맞춤형 일자리 창출 지원
일자리 지키기: 기존 일자리의 안정성 강화 및 경쟁력 제고
일자리 채우기: 지역 산업 수요에 맞는 맞춤형 인재 양성 및 공급
일자리 나누기: 창업 지원 및 사회적 경제 활성화를 통한 일자리 기회 확대
🌏 고급 서비스 인력 양성 & 유학생 5천명 유치로 글로벌 대학도시 도약!
연합대학 모델의 구체적인 사업 내용으로는 크게 세 가지를 제시했습니다.
고급 서비스 인력 양성: 광주에 정주하는 4대 서비스 인력(휴먼케어, 로코노미, 창조문화, 스마트시티) 분야의 직무 능력을 정밀하게 분석하고, 이에 부합하는 고급 인력을 체계적으로 양성하여 광주 서비스 산업의 질적 혁신과 활성화를 이끌 계획입니다.
'창조문화 허브도시 광주' 조성: 문화도시 광주의 강점에 AI와 디지털 기술을 융합하여, 광주를 세계적인 '창조문화 허브 도시'로 도약시키는 데 기여합니다.
유학생 5천명 유치를 통한 대학상권 활성화: 향후 5년 안에 두 대학의 유학생 규모를 총 5,000명까지 확대하여 글로벌 대학 도시로서의 면모를 갖추고, 이를 통해 대학 주변 상권 활성화는 물론 지역 사회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을 예정입니다.
이러한 사업들을 통해 호남대가 위치한 광산구와 광주대가 위치한 남구의 상생 발전을 넘어, 광주 지역 전체의 활성화를 이끌어낸다는 야심 찬 포부입니다.
🚀 혁신적인 제도 도입으로 연합 시너지 극대화!
성공적인 연합대학 운영을 위해 두 대학은 혁신적이면서도 정교한 제도적 기반 마련에도 힘썼습니다. 혁신기획서에는 ▲대표총장제 도입을 통한 효율적인 의사결정 구조 마련 ▲학사제도 표준화를 통한 학생들의 교류 및 학습 편의 증진 ▲글로컬통합본부 설치를 통한 사업 총괄 및 관리 ▲JA(Joint Appointment) 교원 제도 도입을 통한 우수 교원 확보 및 공동 활용 ▲통합 인프라 구축(도서관, 전산 시스템 등) ▲IR(Institutional Research) 기반 성과관리 시스템 구축 등 연합 시너지를 극대화하기 위한 구체적인 방안들이 담겨 있습니다.
앞서 지난 4월 18일, 호남대학교 박상철 총장과 광주대학교 김동진 총장은 '연합대학 선포식'을 갖고 '호남대-광주대' 연합 추진을 공식화하며 강력한 의지를 보여준 바 있습니다. '대학과 도시의 상생'이라는 공동 목표를 향해 나아가는 두 대학의 아름다운 동행이 '글로컬대학30' 선정이라는 값진 결실로 이어져, 광주 지역 발전의 새로운 도약대가 마련되기를 기대해 봅니다.
광주뉴스TV(G-TV)