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대학교병원 '미래형 뉴 스마트병원' 건립사업, 기재부 예타 최종 통과!
지역민들의 오랜 숙원사업이었던 전남대학
교병원의 새병원 건립사업, 일명 '미래형 뉴 스마트병원 신축사업'이 마침내 국립대병원 최초로 기획재정부의 예비타당성 조사를 최종 통과하며 본격적인 사업 추진의 길이 열렸습니다. 이로써 전남대병원은 지역 필수의료 인프라를 획기적으로 강화하고, ICT(정보통신기술) 기반의 첨단 스마트병원을 구축하여 미래 병원의 새로운 모델을 제시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지난 30일, 기획재정부는 제4차 재정사업평가위원회를 열어 전남대병원 새병원 건립사업 안건에 대한 심의 결과, 예비타당성 조사 통과를 확정했다고 밝혔습니다. 전남대병원 새병원은 총사업비 9629억 원 중 25%인 2407억 원을 국비로 최소 확보했으며, 오는 2034년까지 현재 전남대병원 부지와 전남대학교 의과대학 학동캠퍼스·간호대학 부지에 1, 2단계로 나누어 건립될 예정입니다.
✨ 기재부 예타 신청 2년 4개월 만의 '쾌거'!
전남대병원 미래형 뉴 스마트병원 신축사업은 지난 2021년 1월 '새병원건립추진단'을 발족한 이후, 2022년 12월 기획재정부 예비타당성 대상사업으로 선정되었으며, 본격적인 조사에 착수한 지 2년 4개월 만에 최종 통과라는 값진 결실을 맺게 되었습니다. 이 과정에서 한 차례 예타 대상사업에서 제외되는 아픔도 겪었지만, 포기하지 않고 결국 기재부의 예산 지원을 받게 된 것입니다.
새병원은 ▲총 1070병상 규모 ▲연면적 약 22만㎡(6만7400평) ▲총사업비 9629억 원이 투입되는 대규모 프로젝트입니다. 2단계에 걸쳐 신축될 새병원은, 1단계(동관 건물)로 오는 2030년까지 전남의대 학동캠퍼스와 전남대 간호대학 부지에 900병상 규모의 신축 건물을 완공한 후, 주요 진료 기능과 수술실, 권역응급센터 등 병원 대부분의 핵심 기능을 이전할 계획입니다. 이어 2단계(서관 건물)는 오는 2034년까지 기존의 1동·2동·3동·5동 및 제1주차장을 철거한 후, 해당 부지에 170병상 규모의 병동과 함께 교육·연구시설, 첨단의료사업화지원센터 등의 기능을 담은 건물을 신축하여 최종 개원하게 됩니다.
🚀 ICT 기반 '미래 병원 모델' 제시 & 필수의료 역량 강화!
전남대병원 새병원은 ICT 기반의 스마트병원으로의 전환을 통해 '미래 병원의 모델'을 만들어나갈 계획입니다. ▲중환자실 통합상황실 구축을 통한 원내외 중환자 생체 징후 및 응급상황 실시간 모니터링 시스템('원격중환자실 시스템') ▲직원과 환자의 위치를 실시간으로 추적하여 효율적인 동선 관리 및 안전사고 예방이 가능한 '실시간 위치정보 시스템' 등 다양한 첨단 의료 IT 기술을 도입하여 진료 효율성과 환자 안전을 극대화할 예정입니다.
또한, 지역 필수의료 역량 강화를 위해 응급실과 중환자실을 대폭 확충합니다. 감염병 대응 역시 권역 감염병전문병원과 연계한 즉각적인 대응 체계를 구축하고, 실시간 위치정보 시스템 등을 활용한 스마트 감염관리 시스템을 도입하여 감염병 위협으로부터 안전한 병원 환경을 조성합니다. 이 외에도 조기암진료센터 신설 및 Fast-Track 시스템 구축, 환자 중심의 조기 재활 체계 운영, 진료와 연구가 연계된 프로세스 구축 등 혁신적인 의료 시스템을 선보일 계획입니다.
💡 'AI-바이오 융합 메디컬클러스터' 구축 등 연구 기능 대폭 확충!
새병원은 연구 기능을 대폭 강화하여 거점 국립대병원으로서 지역 완결적 의료 제공 체계를 확립하고, 병원 중심의 첨단 바이오산업 활성화에도 기여한다는 방침입니다. 특히, '광주·전남 AI-바이오 융합 메디컬클러스터 구축' 사업의 핵심 거점으로서, 첨단재생의료와 AI를 접목한 혁신적인 치료 기술 개발 및 상용화를 위한 실증센터 역할을 수행하게 됩니다.
뿐만 아니라, 이미 연구 역량을 인정받은 연구중심병원으로서 융합인재를 양성하고 의료 분야의 핵심 기술을 확보하는 연구를 활발히 전개하여, 바이오 대전환 시대를 선도하는 미래 연구의 선두주자로 도약할 것으로 기대됩니다.
🎯 5대 질병군 집중 육성! 차별화된 미래 의료 시스템 구축!
새병원은 차별화된 미래 의료 시스템 구축에도 집중합니다. 전 세계 사망원인의 약 59%를 차지할 것으로 예상되는 9대 질병군 가운데, 지역사회 의료 수요를 면밀히 검토하여 심혈관·뇌졸중·호흡기·응급외상·장기이식 등 5대 분야를 집중적으로 육성할 계획입니다.
이에 따라 ▲뇌졸중센터는 골든타임 내 시술률 90% 달성을 목표로 협진 체계 강화 및 24시간 혈전제거술 지원 시스템 구축 ▲호흡재활클리닉 대폭 확대 ▲호남·충청 유일 4종 고형장기 이식 가능 병원으로서 장기이식 분야 중추적 역할 수행 ▲급성 심혈관센터 활성화 ▲응급외상센터 최종 치료 제공률 100% 목표 달성 등 각 분야별 진료 수준을 획기적으로 고도화할 예정입니다.
😥 국고지원 25%는 '턱없이 부족'… 최소 50% 이상 지원 '절실'
전남대병원 새병원 건립사업이 기재부 예타 조사를 통과하여 현행 교육부 국립대학병원 국고지원 기준에 따라 총사업비의 25%를 지원받게 되었지만, 나머지 75%인 7221억 원은 병원이 자체적으로 부담해야 하는 상황입니다. 7000억 원이 넘는 막대한 자부담은 병원의 수익 중심 운영을 불가피하게 만들어, 결국 지역 의료 접근성 저하와 공공의료 위축을 초래할 수 있다는 우려의 목소리가 높습니다. 또한, 병원 경영의 안정성을 저해하고 신축 사업의 지연 또는 중단으로 이어질 경우, 심각한 의료 공백이 발생할 수도 있습니다.
현재 교육부의 국립대학병원 국고지원 기준에 따르면, 병원 신축에는 총사업비의 25%, 교육·연구시설 설치에는 최대 75%까지 국고지원이 가능합니다. 하지만 새병원의 교육·연구시설 면적 비율을 적용하더라도 전체적인 국고지원 규모는 여전히 턱없이 부족한 실정입니다. 국립대학병원은 교육·연구 기능뿐만 아니라 지역 필수의료와 공공의료의 최후 보루 역할을 함께 수행하는 만큼, 국고지원 비율을 대폭 상향해야 한다는 주장이 힘을 얻고 있습니다. 이에 따라 병원 신축사업에 대한 국고지원 비율을 현행 25%에서 최소 50% 수준까지 높여야 한다는 필요성이 강력하게 제기되고 있습니다.
정신 전남대병원장은 "정부에서도 지역의료와 필수의료의 중요성을 잘 알고 있는 만큼, 국고지원을 최대한 많이 해줄 수 있도록 적극적인 지원과 지역민들의 성원이 절실하다"며, "새병원은 지역민의 불편을 최소화하고자 최대한 일정을 앞당겨 조기 완공을 목표로 준비하겠다. 지역 필수의료의 중추적인 역할을 담당하고 환자 중심 의료를 실현하는 전남대병원의 새로운 이정표가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지역민의 건강과 생명을 지키는 최후의 보루, 전남대학교병원의 성공적인 새병원 건립을 위해 정부의 전폭적인 지원과 지역 사회의 지속적인 관심이 필요한 시점입니다.
광주뉴스TV(G-TV)