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지 말고 옮겨 심자!" 장성군, '나무은행'으로 산림자원 '알뜰 관리'! - 광주뉴스TV

기업 기증 배롱나무 50주, 장성 나무은행서 '새 생명'! 예산 절감 효과 '톡톡'! - 광주뉴스TV

'전국 최대 편백숲'을 보유한 전남 장성군이 소중한 산림자원을 효율적으로 관리하고 활용하는 지혜로운 정책으로 주목받고 있습니다. 장성군은 최근 지역 기업으로부터 기증받은 나무를 '나무은행'에 옮겨 심는 등, 버려질 뻔한 수목에 새 생명을 불어넣고 예산 절감 효과까지 거두고 있어 이목을 끌고 있습니다.

💚 기업 기증 배롱나무 50주, '나무은행'에서 새 출발!

장성군에 따르면, 최근 지역 기업인 ㈜케이제이플러스가 사업장을 황룡면 월평리로 이전하는 과정에서 기존 부지에 자라고 있던 배롱나무 50여 주를 장성군에 기증했습니다. 장성군은 기증받은 이 배롱나무들을 삼서면 금산리에 위치한 '나무은행'으로 옮겨 심어 소중한 산림자원을 확보했습니다.

'나무은행'은 개인이나 기업이 기증하거나, 각종 개발사업으로 인해 불가피하게 베어질 위기에 놓인 나무들을 장성군 소유의 땅에 임시로 옮겨 심어 관리하다가, 향후 공원 조성, 가로수 식재 등 공익적인 목적에 재활용하는 장성군의 특색 있는 사업입니다.

✨ 2007년부터 운영… 7종 500여 주 '푸른 저축'!

장성군은 지난 2007년부터 삼서면 금산리 일원 약 8,000㎡ 규모의 군유지에 '나무은행'을 조성하여 체계적으로 운영해오고 있습니다. 현재 이곳에는 이팝나무, 배롱나무 등 총 7종 500여 주에 달하는 다양한 수목들이 건강하게 자라고 있습니다. 이렇게 '나무은행'에 '저축'된 나무들은 앞으로 새로운 공원이나 도시숲, 가로수길 등에 식재되어 장성군민과 지역을 찾는 방문객들에게 아름다운 녹색 경관을 선사하고 쾌적한 휴식 공간을 제공할 예정입니다. 이는 불필요한 수목 구매 예산을 절감하는 효과와 함께, 수목 자원의 선순환을 이룬다는 점에서 의미가 큽니다.

♻️ '애물단지' 은행나무도 옮겨 심어 '금쪽같이'!

장성군의 지혜로운 수목 관리는 이번이 처음이 아닙니다. 과거 마을 주민들에게 은행 열매 악취 등으로 불편을 초래해왔던 은행나무들을 무조건 벌목하는 대신, 다른 장소로 옮겨 심어 새로운 가치를 부여하며 화제를 모은 바 있습니다.

장성군은 2021년 동화면 면소재지에 있던 은행나무 69주를 황미르랜드 인근으로 성공적으로 이식했으며, 2023년에는 성산 지역의 은행나무 100여 주를 소방서 옆 장성천변으로 옮겨 심어 장성읍 주민들의 7년간 묵은 숙원 사업을 해결하기도 했습니다. 이는 예산 절감은 물론, 기존 수목을 보존하고 새로운 녹지 공간을 창출하는 일석이조의 효과를 거둔 사례로 평가받고 있습니다.

🌏 김한종 군수 "녹지 확대와 탄소중립 실현에 앞장설 것!"

김한종 장성군수는 "소중한 산림자원인 나무 한 그루도 허투루 하지 않고, 불필요하거나 베어질 위기에 놓인 수목들을 체계적으로 관리하고 재활용함으로써 예산을 절감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나무은행' 운영 활성화 등을 통해 녹지 공간을 지속적으로 확대하고, 기후변화 시대에 발맞춰 탄소중립 실현에도 적극 앞장서겠다"고 밝혔습니다.

산림자원의 효율적인 관리와 활용을 통해 아름다운 경관 조성과 예산 절감, 그리고 환경보호까지 실천하고 있는 장성군. 지속 가능한 '녹색 성장'을 향한 장성군의 지혜로운 노력이 빛을 발하고 있습니다.

광주뉴스TV(G-TV)


댓글 쓰기

다음 이전

POST ADS1

POST ADS 2